5.Mnemosyne
므네모시네
차라리 인연이 아니었다면
차라리 시작이 없었더라면
어느 영화속의 두 사람처럼
숨막히게 사랑했던 날들
꿈같던 시간은 빛처럼 흘러
우린 처음 이 자리에
너와 나 둘이 되고 남이 되어 그렇게 살 수 있을까
그저 그런 세상 인연처럼
아무일도 없는 듯 태연하게 스쳐 지날 수 있을까
기억이 삭제된 사람처럼
한숨에 술잔에 눈물에 널 씻는다
흔적 하나 남김없이
가슴에 바람에 저 달에 널 묻는다
저무는 어둠 속으로
추억은 꾸며진 과거일뿐야
망각의 아련한 선물일뿐야
찰나같던 어색한 밤을 지나
조금씩 사랑이 짙어지고
어느새 사랑은 집착이 되어
서로를 가두었지
너와 나 둘이 되고 남이 되어 그렇게 살 수 있을까
그저 그런 세상 인연처럼
아무일도 없는 듯 태연하게 스쳐 지날 수 있을까
기억이 삭제된 사람처럼
한숨에 술잔에 눈물에 널 씻는다
흔적 하나 남김없이
가슴에 바람에 저 달에 널 묻는다
저무는 어둠 속으로
Bye Bye 시간은 우리를 무뎌지게 만들거야
Bye Bye 너와 나 우리는 이젠
아무 상관없이 모른 체 살아가면돼
너와 나 둘이 되고 남이 되어 그렇게 살 수 있을까
그저 그런 세상 인연처럼
아무 일 없는 듯이 태연하게 스쳐 지날 수 있을까
기억이 삭제된 사람처럼
너와 나 둘이 되고 남이 되어 그렇게 살 수 있을까
그저 그런 세상 인연처럼
아무 일 없는 듯이 태연하게 스쳐 지날 수 있을까
기억이 삭제된 사람처럼
한숨에 술잔에 눈물에 널 씻는다
흔적 하나 남김없이
가슴에 바람에 저 달에 널 묻는다
저무는 어둠 속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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