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.信以為真
라디오에 보내는 편지
이렇게 편질 쓰네요.
그가 꼭 들을 것만 같아서
그가 제일 좋아했던
노랠 틀어주시겠어요.
며칠 전 전화를 했죠.
정말 후회하는 일이에요
술 취해 전화하는
여잘 싫어하던 그죠
사랑했었는데 행복했었는데
어쩌다 이렇게 우린 멀어졌을까요.
그 사람미치도록 보고 싶어.
바보 같게도 나는 오늘도울죠.
나 없인 밥도 잘 굶고
매일 친구와 술만 마시고.
그 사람착한 탓에
손해만 보고 살아요.
사랑했었는데 행복했었는데
어쩌다 이렇게 우린 멀어졌을까요.
그 사람미치도록 보고 싶어
바보 같게도나는 오늘도 우네요.
나 혼자만 이러는 게
혼자만 사랑한다는 게
너무 서글프고.
많이 아프잖아
말하지 않아도 가슴이 다 알고
안 울려고 해도눈물부터 나오는데
사랑해그 말을 미처 못 했죠.
꼭 전해줘요사랑했다고제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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