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好的
좋아
조심스레 조그마한 움직임이 좋아
핑크색을 좋아하는 네 취향이 좋아
향긋하게 달콤한 네 몸 냄새가 좋아
어디 갈지 모르는 소박함이 좋아
마치 높은 성처럼
쌓인 관념을 깨뜨리는
모두다 딱 쿵 짝
들어맞진 않아도
너의 모습들이 참 좋아
내 생각에 귀 기울이는 난 네가 좋아
믿는 것을 안 믿을 수 있는 가능성도
하루는 나 실수를 했지
무슨 남자가 영화 보면서 울긴 왜 우냐고
하루는 너 실수를 했지
무슨 여자가 술을 그렇게 많이 먹느냐고
이제 우리 서로 그런 실수들은 없는거지 그치
마치 높은 성처럼
쌓인 관념을 깨뜨리는
모두다 딱 쿵 짝
들어맞진 않아도
너의 모습들이 참 좋아
남의 고통 느끼는 상상력이 좋아
힘 빠르기 자랑 안하는 네 기타가 좋아
하루는 나 실수를 했지
무슨 남자가 쪼잔하게 소심하게 구냐고
하루는 너 실수를 했지
무슨 여자가 밤 늦게까지 집에 안가냐고
조심스레 조그마한 움직임이 좋아
핑크색을 좋아하는 네 취향이 좋아
향긋하게 달콤한 네 몸 냄새가 좋아
어디 갈지 모르는 소박함이 좋아
2.散步
산책
한적한 밤
산책하다보면
어김없이 생각나는 얼굴
반짝이는 별을 모아 그리는
그런 사람
좁다란 길
향기를 채우는
가로등 빛
물든 진달래 꽃
이 향기를 그와 함께 맡으면
참 좋겠네
보고싶어라
그리운 그 얼굴
물로 그린 그림처럼 사라지네
보고싶어라
오늘도 그 사람을 떠올리려
산책을 하네
대기는 차갑게 감싸고
생생하게 생각나는 그 때
안타까운 빛나던 시절
뒤로하고 가던
보고싶어라
그리운 그 얼굴
물로 그린 그림처럼 사라지네
보고싶어라
오늘도 그 사람을 떠올리려
산책을 하네
따뜻한 손 그리고 그 감촉
내가 쏙 들어앉아 있던 그 눈동자
그 마음 아무것도 안 바래
사랑을 주던 / 그가 보고 싶어지네
그리운 그 얼굴
물로 그린 그림처럼 사라지네
보고싶어라
오늘도 그 사람을 떠올리려
산책을 하네
오늘도 그 사람을 떠올리려
오늘도 그 사람을 떠올리려
3.然後
그럼 그렇지
뭘 해도 성이 안차는 인생
나가서 쇼핑이나 해볼까
돈 많이 없지만 어쩌겠소
뭘 해도 성 안찬 인생인데
거리엔 옷들이 넘쳐나네
그중에 맘에 꼭 자켓 한 벌
돈 많이 없지만 어쩌겠소
뭘 해도 성 안찬 인생인데
양손엔 삐까 뻔쩍 쇼핑백
이제야 찾아오는 포만감
발 닦고 세수하고 침대로
오늘따라 편한 꿈나라로
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
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
뭘 해도 성이 안차는 인생
심심한데 술 담배 끊어볼까
의지는 없지만 어쩌겠소
뭘 해도 성 안찬 인생인데
재미난 친구가 유혹하네
재미난 술자리 생겼다고
참아야 하지만 어쩌겠소
뭘 해도 성 안찬 인생인데
하하호 들썩들썩 테이블
끝까지 참아내는 장한 놈
발 닦고 세수하고 침대로
오늘 잘 참았으니 상으로
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
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
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
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
4.說謊
거짓말
아무도 필요없다고
나 혼자 살아가는 거라고
슬픈 표정으로 두려워하는
너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
음 너의 말도 맞지만
나의 말도 옳다고
슬픈 표정으로 두려워하는
너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
실은 사랑을 갈구한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닐까
진심인지 나도 딱 알 순 없지만
너도 사실은 진짜 맘을 알까
진심인지 나도 딱 알 순 없지만
우린 사실은 신념으로 살아
음 너의 말도 맞지만
나의 말도 옳다고
슬픈 표정으로 두려워하는
너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
실은 나의 말이 더 옳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닐까
진심인지 나도 딱 알 순 없지만
너도 사실은 진짜 맘을 알까
진심인지 나도 딱 알 순 없지만
우린 사실은 신념으로 살아
5.回家的路
집으로 가는 길
아무도 없는 작은 길
어스름한 저녁 길
집으로 가는 길 모든 일들이
잘 풀릴 듯 착각의 실
선선한 바람 부는 길
발걸음도 가벼운
집으로 가는 길 한낮 일들이
그 의미를 잃게 되는
그 길 그 길
그곳에서도 혼자이지만은
푸른 분홍빛 하늘이
친구가 되어 준다네
맑은 대기는 따스히 날 감싸줘
이웃집 나무가 눈부신 미소를 보내네
그곳에서도 혼자이지만은
푸른 분홍빛 하늘이
친구가 되어 준다네
맑은 대기는 따스히 날 감싸줘
이웃집 나무가 눈부신 미소를 보내네
분홍빛 하늘이
친구가 되어 준다네
맑은 대기는 따스히 날 감싸줘
이웃집 나무가 눈부신 미소를 보내네
미소를 보내네
미소를 보내네 미소를 보내네
6.令人興奮的吻
짜릿한 입맞춤 (feat. 이한철)
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
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
뭐가 더 좋은지 몰라
봄바람 같이 지나간 시간
우린 이렇게 긴 시간 동안
서로를 너무 잘 알아
익숙함보단 신선한 기분이
날 유혹하는데
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
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
뭐가 더 좋은지 몰라
인생에선 찰나일 순간
우린 이렇게 본능을 따라
허구를 상상하네
우리들의 소소한 약속들을
지울 수 없는데
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
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
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
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
뭐가 더 좋은지 몰라
뭐가 더 좋은지 몰라
7.Boa Tarde
대낮에 티비를 보는
아프거나 일없는
사람들을 위해
쉬지 않고 뱉어낸
반복되는 광고들
우 햇살은
가장 맑고 강한데
아픈 날을 대비해야 한다거나
삶이 다할 때를 예감해야해
참 이상하게도
똑같은 모양이 쏟아져 나오네
잔뜩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긴 하지만
이내 수화기를 들었네
우 하루하루
특별하고 다른데
비슷하게 포장된 상품들이
나를 이끌어
무감각하게
참 이상하게도
똑같은 모양이 쏟아져 나오네
잔뜩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긴 하지만
이내 수화기를 들었네
참 이상하게도
똑같은 모양이 쏟아져 나오네
잔뜩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긴 하지만
이내 수화기를 들었네
8.Re-Love
you it's you 감각을
따라 흘러가면 갈수록
다다른 심연에 it's you
이제 짜릿한 두근거림은
중요하지 않아
따뜻한 편안한 너
너만이 나를 이해하고 있어
함께한 오랜 시간 빛이 나게
you it's you 먼 길을
따라 돌아갈 수밖에 난
행복을 찾았어 it's you
가끔 난 모험을 원해 어린아이처럼
그래서 우린 불안했지만 소중한 너인데
소모적인 다툼들이 조화로운 미래로
변화 하게
you it's you 감각을
따라 흘러가면 갈수록
다다른 심연에 it's you
you it's you 먼 길을
따라 돌아갈 수밖에 난
행복을 찾았어 it's you
서둘러 돌아온 길 모두 제자리일까
흐트러진 맘을 추스르고
you it's you 감각을
따라 흘러가면 갈수록
다다른 심연에 it's you
you it's you 먼 길을
따라 돌아갈 수밖에 난
행복을 찾았어 it's you
you it's you 먼 길을
따라 돌아갈 수밖에 난
행복을 찾았어 it's you
you it's you 감각을
따라 흘러가면 갈수록
다다른 심연에 it's you
9.剛剛是我
강강수월래
동글동글 동그라미
마주 잡은 손 주인은 상관말고
따닥따닥 몸 붙이고
누구에게도 눈 웃음 사랑하고
믿음이란 말이나 관심없단 말로
사랑을 포장 말고 순수한 그것
밤 하늘을
터뜨릴 것 만 같은
둥근 달을 좇아 동그랗게 자율
믿음이란 말이나 관심없단 말로
사랑을 포장 말고 순수한 그것
음-사랑을 포장 말고 순수한 그것
믿음이란 말이나 관심없단 말로
사랑을 포장 말고 순수한 그것
음-사랑을 포장 말고 순수한 그것
오늘 만큼은 니꺼 내꺼 없이
모두 공유하는 밤
저기 저 나의 것이 그저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게
오늘 만큼은 니꺼 내꺼 없이
모두 공유하는 밤
저기 저 나의 것이 사실은 나의 것이 아니란 걸 알 수 있게
오늘만큼은 니꺼 내꺼 없이
오늘만큼은 니꺼 내꺼 없이
오늘만큼은 니꺼 내꺼 없이
오늘만큼은 니꺼 내꺼 없이
10.雨後
비온 뒤
한 방울 두 방울 사이 햇살이
빼꼼 빼꼼
젖은 눈을 반짝이네
휘휘 휘휘
쓸어내려버린 공기는
어쩔 수 없이 숨 쉬는 날 숨 쉬고 싶어 하게
앞집 꼬맹이는 아직도 우산을 접지 않고
작은 물웅덩이에 발을 퐁당 손도 퐁당
무성한 나무 밑 몸을 숨긴 그 새들도
하나 둘 하나 둘
비온 뒤의 상쾌함은
실컷 울고 난 뒤의 시원한 바람
비온 뒤의 상쾌함은
더러운 기운을 샤워하는 이 도시
앞집 꼬맹이는 아직도 우산을 접지 않고
작은 물웅덩이에 발을 퐁당 손도 퐁당
무성한 나무 밑 몸을 숨긴 그 새들도
하나 둘 하나 둘
비온 뒤의 상쾌함은
실컷 울고 난 뒤의 시원한 바람
비온 뒤의 상쾌함은
더러운 기운을 샤워하는 이 도시
비온 뒤의 상쾌함은
실컷 울고 난 뒤의 시원한 바람
비온 뒤의 상쾌함은
더러운 기운을 샤워하는 이 도시
11.La La La
나나나나 나나나나
하고 싶은 말 있어
나나나나 나나나나
에겐 슬픈 일이 많아
나나나나 그래 너처럼
모두 내 잘못인 줄 알았어
알 수 없어 그래 너처럼
그가 왜 그랬는지 몰라 몰라 알아
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
미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면
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
미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면
나나나나 나나나나
하고 싶은 말 있어
하필이면 왜 나였는지
그냥 재수가 없었어
나나나나 참 웃긴건
하필 나 인 사람 너무 많아
알 수 없어 그래 너처럼
그가 왜 그랬는지 몰라 몰라 알아
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
미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면
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
미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면
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
미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면
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
미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면
|